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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30년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은 여성…무슨 일이 있었나?

오기쁨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5.11 16:44 수정 2018.05.12 11: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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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영상pick] 30년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은 여성…무슨 일이 있었나?

30년 동안 집밖으로 나가지 않은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과거 겪은 끔찍한 사건 때문에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온 방혜순 씨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제작진이 찾은 혜순 씨는 30년 전부터 집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30년 동안 집밖에 나가지 않은 여성혜순 씨는 방에서 웅크린 채 8시간을 앉아있는가 하면 혼자 벽을 보면서 웃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습니다.

가족들이 혜순 씨를 어르고 달래도 이미 굳게 닫힌 마음을 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30년 동안 집밖에 나가지 않은 여성원래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었던 혜순 씨의 변화에 가족들은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혜순 씨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1988년, 당시 23살이었던 혜순 씨가 새벽 출근을 하던 길에 건장한 남자 2명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무력으로 혜순 씨를 제압하고 흉기로 위협하며 사정없이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30년 동안 집밖에 나가지 않은 여성그후로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 혜순 씨는 회사도 그만두고 세상과 소통을 완전히 끊어버린 겁니다.

가족의 기나긴 설득 끝에 혜순 씨는 의사를 만났습니다. 

혜순 씨의 상태를 본 전문의는 "가족과의 대화도 전혀 응하지 않고 행동으로만 반응을 보이지 언어적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서 "무엇보다 동일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다. 강경증이라고 하는데, 조현병 환자에게 보일 수 있는 증상이다. 긴장형 조현병이라고 표현한다"고 진단했습니다.

혜순 씨의 심리 상태를 알게된 가족들은 혜순 씨가 앞으로 병원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 누리꾼들은 "주변 사람의 따뜻함이 혜순 씨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 "세상 밖으로 나와 행복한 일이 많아지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출처=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