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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워마드, 홍대 누드 유출 가해자 옹호 '논란'…워마드 회원도 수사 받는다

심유경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5.11 16:19 수정 2018.05.11 16: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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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워마드, 홍대 누드 유출 가해자 옹호 논란…워마드 회원도 수사 받는다
홍대 누드크로키 사진이 유포된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에서 회원들이 가해자가 법적 처벌을 피하도록 돕는 글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경찰은 홍대 누드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동료 여성 모델인 안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쉬는 시간에 함께 쓰는 휴식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피해자와 다툼을 벌인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씨는 사진이 처음 올라온 사이트인 워마드의 회원이었지만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안 씨가 범행 후 워마드에 휴대전화로 이메일을 보내 'IP나 로그 기록 등을 지워달라'고 요청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가 체포되면서 사건이 일단락되는가 싶었지만 워마드에는 가해자인 안 씨가 법적 처벌을 피하도록 하는 방법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워마드 홍대 사진 유포자 옹호 글(사진=워마드)
워마드에는 '지금 경찰에 검거된 X아 이 글 꼭 봐라!! 법정대응 팁'이라는 제목으로 안 씨에게 향한 장문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글쓴이는 핸드폰도 제출하지 말고 지금 경찰이 실적 내겠다고 하는 행동이니 쫄지 않아도 된다는 등의 말로 안 씨가 법적 처벌을 피해가도록 조언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워마드 강제 폐쇄시켜라" "명백한 용의자까지 두둔하는 워마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인 안 씨뿐만 아니라 자신을 조롱하고 성희롱 했던 워마드 회원들을 상대로도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