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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서로 '미사일 공격'…전운 감도는 중동

<앵커>

중동에서 오랜 앙숙인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 미사일을 쏘면서 충돌하고 있습니다. 전면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나옵니다.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시리아 내 레이더 기지와 무기고 등을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 군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해, 이에 대한 반격으로 시리아 내 이란 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은 레드라인을 넘었습니다. 우리는 이란의 공격에 반격한 것입니다. 시리아 내 이란 군시설에 대해 광범위한 공격을 실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스라엘 전투기 등이 시리아를 향해 미사일 70발 이상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시리아군과 친정부군 23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가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군은 사망자가 3명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시리아 공격이 지난 1973년 중동 전쟁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상당수의 이란혁명수비대를 시리아에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이스라엘이 시리아에서 새로운 전쟁을 시작했다며 국제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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