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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놓고…金 "단계적·동시적" vs 트럼프 "한방 타결"

<앵커>

앞으로 한 달, 회담 직전까지 숨 가쁜 외교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미국에서 보는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정하석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한 달, 시한을 정해 놓고 이제 한 번 밀어붙여 보자 이런 분위기인 것 같은데, 이야기가 좀 더 다양해지고 바빠지면서 워싱턴도 일이 많겠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물밑 대화 여러 채널로 꾸준하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통상 정상들의 회담은 협상을 다 끝내놓고 성공하는 세리머니 같은 성격이 크거든요, 앞으로 한 달 동안 북미 간에 활발한 물밑 대화를 통해서 보다 더 의견을 접근시키려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비핵화 문제, 정전을 끝내고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 그리고 북한에 대한 보상과 북미 수교 문제가 있습니다.

어느 선에서 합의를 만들어 낼 것이냐가 중요한데, 이미 많은 논의가 있었을 것이고 그 결과가 괜찮았으니까 정상회담 날짜가 잡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문제들이 하나하나가 다 어렵지만, 특히 비핵화 문제는 서로 언제까지 이런 것을 한다, 시간표를 붙여야 되는데, 이것은 아직 합의를 하지 못했겠죠.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단계적, 동시적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방 타결을 원합니다.

부동산 계약으로 치면,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치르면서 가자는 쪽과 집을 비워주면 한방에 대금을 지급하겠다는 쪽이 맞서 있는 겁니다.

물론 이런 문제로 계약 자체가 깨지기도 합니다만,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상호 간 신뢰도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말들을 되새겨 보면 상당히 올라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담의 성과 도출을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 달 남은 회담일까지 어떤 변수가 돌출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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