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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사상 첫 정상회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

<앵커>

밤사이에 북미 정상회담이 한 달 뒤 6월 12일, 싱가포르로 확정됐습니다. 우리 지방선거날 바로 전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기대가 된다면서, 우리 시간으로 자정 직전에 트위터로 발표를 했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 간의 사상 첫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발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어젯(10일)밤 트위터를 통해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미 양측 모두는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을 데리고 귀국한 이후 8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새로운 기반 위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억류자를 석방한 것은 훌륭한 일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감사 인사와 긍정 평가 이후 사흘 안에 날짜와 장소를 발표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최대한 당긴 셈입니다.

북미 정상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최대 의제인 비핵화 방식과 일정을 비롯해 반대급부로서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과 제재 해제, 그리고 종전 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 문제를 놓고 담판을 벌이게 됐습니다.

싱가포르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2일 한미 정상회담, 다음 달 8, 9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통해 동맹국들과의 조율을 매듭짓고 지지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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