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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바로 선 세월호…7월부터 미수습자 수색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작성 2018.05.11 03: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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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전 침몰한 이후 누워만 있던 세월호가 드디어 어제(10일) 바로 섰습니다. 침몰 원인과 관련해 관심을 모았던 좌현의 모습도 처음으로 드러났는데 일단 외형상으로는 외부에서 큰 충격을 받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세월호 직립 작업은 낮 12시쯤 끝났습니다.

선체에 설치한 철제 빔과 해상크레인을 쇠줄로 연결해, 각도를 높여가며 5단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4년 만에 드러난 세월호 좌현은 심하게 녹이 슬었지만, 외력에 의한 충돌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창준/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 저 외판을 보시면 뚜렷하게 어떤 외부의 충격에 의해서 함몰되거나 손상되었다고 할 만한 흔적은 별로 안보입니다.]

앞으로 3주 동안 쇠줄과 철제빔을 제거하고 직립 상태를 안정시키는 작업을 거친 뒤 다음 달부터 기관실과 스태빌라이저가 있던 핀 안전기실 등에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정밀 조사를 벌이게 됩니다.

선내에 진입로를 확보하는 기초 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7월부터는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을 본격적으로 진행합니다.

[전명선/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세월호를 바로 세웠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안전과 돈보다 사람의 목숨,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일깨우는 시금석을 마련한 그런 의미 있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선조위는 4년 만에 돌아온 세월호를 원형 그대로 보존할지 국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