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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서 6월 12일 개최…평화 위한 순간"

<앵커>

SBS 나이트라인, 오늘(11일)도 방금 들어온 속보를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립니다.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으로 발표한 내용입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손석민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역시 발표 형식은 트위터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0분쯤 전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 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양측 모두는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정상회담까지는 딱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그 사이 북미 양측은 최대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일괄 타결할지, 아니면 단계적으로 할지 그 방식과 언제까지 완결 지을 건지와 같은 시간표 등을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그동안 북미 회담 장소로 평양도 거론이 됐었고, 판문점도 거론됐었죠. 싱가포르가 최근에는 가장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긴 했는데, 다른 곳을 제치고 싱가포르가 선택된 이유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기자>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자신이 거론했었던 판문점을 제외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싱가포르가 사실상 확정된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미 남북 정상회담 개최지로 눈길을 끈 판문점이 자신이 주인공이 돼야 할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백악관 참모들은 판문점보다 중립적인 싱가포르가 적합한 장소라는 의견을 집중적으로 펴왔습니다.

싱가포르는 경호와 안전성, 교통과 이동의 편의성, 취재환경 측면에서 우수한 인프라를 갖지고 있습니다.

또 중국과 타이완 정상 간 회담을 주선하는 등 역사적 회담을 중재한 경험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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