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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꿈꾸는 김시우…'마의 17번 홀'을 넘어라

<앵커>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시우 선수가 잠시 후 1라운드에 나섭니다. '마의 홀'로 불리는 17번 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가 연습라운드에서 샷을 가다듬고 코스 상태를 꼼꼼히 살핍니다.

줄을 잇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달라진 위상을 실감합니다.

[김시우/2017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 이 대회를 우승하고 나서부터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기도 하고, 엄청나게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김시우는 전 세계랭킹 1위인 아담 스콧, 마르틴 카이머와 잠시 후 같은 조에서 경기를 시작하는데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파3, 17번 홀을 정복해야 합니다.

거리는 125m밖에 안되지만, 사방이 물로 둘러싸인 데다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어 매년 수십 개의 공을 집어삼키는 '마의 홀'입니다.

지난해에도 69개의 공이 물속으로 사라졌는데 김시우는 한 번도 샷을 물에 빠뜨리지 않고 3라운드에서는 버디까지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제5의 메이저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에 이어 사상 첫 타이틀 방어라는 새 역사를 향한 김시우의 힘찬 도전이 시작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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