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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청소년 사진 6천여 장에 음란글 달아 유포한 10대…경찰 수사 착수

심유경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5.15 18:15 수정 2018.05.15 18: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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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청소년 사진 6천여 장에 음란글 달아 유포한 10대…경찰 수사 착수
미성년자가 나온 사진에 선정적인 문구를 넣은 사진을 무려 6천여 장이나 무단으로 올린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1일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에 '홍XX' 이름으로 사진 6천여 장을 무단으로 올린 혐의로 16살 강 모 군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관련자 1명이 더 있다는 것을 포착하고 추가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군 등은 지난 3월부터 10대 여학생들이 SNS에 올린 사진 6천여 장을 내려받은 뒤 임의로 편집해 다시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올린 사진 대부분은 피해자의 얼굴이 드러나 있는 것은 물론 다리나 특정 신체 부위가 잘 보이는 것들입니다.

강 군 등은 이 사진들에 '중고딩 OO 몸매' 등의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문구까지 적어 온라인을 통해 유포했습니다.
무단 도용 게시 피해자 카톡 캡처(사진=페이스북 장민욱 캡처)
사진을 도용당한 피해자가 항의하자 강 군 등은 심지어 "시간 지나면 없어져요" "미리 한 거라고 생각하세요"로 대응하는 어이 없는 행태도 보였습니다.

피해자들은 강 군 등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도 제기한 상태입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SBS와 통화에서 "피해자들이 SNS에 공개적으로 사진을 올리기도 했고 객관적으로 보기엔 음란물은 아니지만 외설적인 문구를 달았기 때문에 명예훼손죄나 모욕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pixabay,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