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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종근당 이장한 회장 측 "운전기사에 폭언 인정"

'갑질 논란' 종근당 이장한 회장 측 "운전기사에 폭언 인정"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협박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장한 종근당 회장 측이 "운전기사에게 욕설과 폭언한 사실은 다 인정하지만,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는 오늘(10일) 운전자 폭행, 강요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회장의 재판을 열었습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6명에게 폭언과 협박을 해 불법 운전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피해 운전기사들이 이 회장의 폭언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이 회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회장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1호차 운전은 고정이 아니라 회사 내 여러 기사가 돌아가면서 맡는다"며 "2명에 대해서는 공소장에 기재된 피해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차량을 운전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장이 "2명에 대해선 피해자들의 기억이 틀렸을 수 있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혹시 2명하고만 합의가 안 된 것 아니냐"고 재판장이 의문을 제기하자 변호인은 "아니다. 합의는 다 됐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기일은 다음 달 4일 오전 11시에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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