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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5명 가족 품으로 돌아올까…8월까지 '마지막 수색'

미수습자 5명 가족 품으로 돌아올까…8월까지 '마지막 수색'
순조롭게 시작된 세월호 직립 작업이 다음달 마무리되면 그동안 안전 문제로 접근하지 못했던 구역에 대한 미수습자 수색이 재개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10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주관하는 선체 직립 작업이 모두 완료되는 다음 달 중순부터 8월까지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추가 수색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지난해 4월 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인양해 모두 3차례 수색작업을 벌여 당시 미수습자 9명 가운데 4명의 유해를 수습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의 흔적은 찾지 못한 상태ㅂ니다.

해수부는 우선 선체 직립이 완료되는 다음 달 14일부터 약 3주간 수색 진입로 시공, 조명 설치, 작업구 천공 등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이어 8월까지 약 5주간 정밀 수색을 진행합니다.

6∼8월 정밀 수색 대상은 선체 좌현의 협착된 부분과 주기관실과 연결된 보조기관실 등 기존 미수색 구역입니다.

수색 작업은 확보된 진출입로를 통해 작업자가 세월호 내부로 들어가 선내를 수색하고 바닥 등에 쌓인 진흙을 담아 밖으로 가져나오면 진흙을 물로 세척하며 유해를 수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체 상태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작업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선체 절단이 필요한 경우 미수습자 가족, 선조위 등과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수부는 수색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5명으로 운영하는 '현장수습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미수습자 가족 지원 등 업무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수색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색 기간 현장 거주를 원하는 미수습자 가족에 대한 편의 지원도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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