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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참사 4년 만에 바로 선 세월호 모습…"미수습자 수습 최우선"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5.10 14:22 수정 2018.05.10 14: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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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후 4년간 옆으로 누워 있었던 세월호 선체가 완전히 바로 세워졌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오늘(10일) 낮 12시 10분 세월호 선체를 94.5도까지 바로 세워 선체 직립 성공을 선언했습니다.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좌현은 적갈색으로 심하게 녹슬어있었고 충돌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작업은 세월호 뒤편 부두에 자리 잡은 해상크레인에 와이어를 앞·뒤 각각 64개씩 걸어 선체를 뒤편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세월호 선체와 와이어 무게를 합하면 1만 430t에 달하는데, 각각의 와이어에 무게가 적절히 실리도록 서서히 당겨 3시간 10분 만에 완료했습니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세월호가 천천히 일어설 때 그 순간순간마다 가슴에 눈물을 흘렸을 우리 가족분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미수습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과업으로 추진할 것이고 나머지 저희들이 아직 들어가 보지 못한 기관 구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서 차질 없이 저희 임무를 완수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선체를 바로 세워 세월호 좌현에 대한 조사가 가능해진 만큼, 침몰 원인에 대한 각종 의혹 해소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육안으로 좌현 외판을 봤을 때 외력에 의해 충돌, 함몰 흔적은 안 보인다. 선조위 활동 기간인 8월 6일까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성 : editor C, 영상 취재 : 최대웅·김민철·김승태, 영상 편집 : 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