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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결혼식 바로 며칠 전 악어에게 팔 뜯기고도 웃으며 결혼한 신부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5.10 14: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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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바로 며칠 전 악어에게 팔 뜯기고도 웃으며 결혼한 신부결혼식 바로 며칠 전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도 미소를 잃지 않은 신부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짐바브웨 불라와요의 한 병원에서 결혼식을 올린 25살 자넬레 들로부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들로부 씨는 지난주 예비신랑 제이미 폭스 씨와 함께 빅토리아 폭포로 놀러 갔습니다.

고무보트 위에서 즐겁게 지내던 그때, 갑자기 악어 한 마리가 커플을 습격했습니다. 

악어는 들로부 씨를 덮쳐 오른쪽 팔을 꽉 깨물었습니다. 폭스 씨도 안간힘을 쓰며 악어를 떼어놓기 위해 발버둥 쳤습니다.

다행히 잠깐의 몸싸움 뒤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지만 안타깝게도 들로부 씨는 팔 한쪽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급한 치료를 마친 들로부 씨는 고민 끝에 입원한 병원에 딸린 예배당으로 장소만 바꿔 예정일에 결혼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결혼식 바로 며칠 전 악어에게 팔 뜯기고도 웃으며 결혼한 신부그리고 지난주 일요일, 들로부 씨는 한쪽 어깨만 가린 웨딩드레스를 입고 씩씩하게 통로를 걸어 나왔습니다.

폭스 씨도 용감하게 힘든 일을 이겨낸 신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혼인 서약에 답했습니다.

그는 "이 사고는 우리 사이에 어떠한 변화도 만들어내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사랑과 믿음은 사고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다"며 신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들로부 씨도 "지난 2월 청혼을 받고 공들여 결혼식을 준비했다. 그런데 이곳에서 한쪽 팔 없이 결혼하게 될 줄 몰랐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괜찮다. 내 결혼식은 최고였고 이렇게 멋진 남편이 내 옆에 있다"고 더 견고해진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People 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 Nkosizile Ndlov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