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장은 오늘(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일어난 사안을 제대로 조사해 밝히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라며 "내부 구성원만으로 조사를 해서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형태의 조사위는 MBC 역사상 처음"이라면서 "그만큼 내부에서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사안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은 출연자들, 특히 이영자 님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영자 님은 누구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안타까워했다고 들었다. 그런 분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당했으니 그 충격과 아픔은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를 포함시키겠다는 최 사장의 말에 김광진 전 의원은 "잘 이해가 안 된다"면서 "CG 선택을 누가 한 것인지는 외부조사위원을 선임하지 않아도 5분 만에 알 수 있는 일 아닌가?"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 전 의원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팩트 폭격", "사이다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전참시' 측은 9일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받은 것"이라고 해명하며 "해당 화면이 쓰인 과정을 엄밀히 조사한 후 이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최승호 페이스북,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