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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참사 4년 만에 드러난 세월호 좌현…선체 세우는 작업 현장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5.10 11:15 수정 2018.05.10 11: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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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후 왼쪽으로 누워있던 세월호 선체를 4년 만에 바로 세우는 작업이 진행되며 서서히 좌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늘(10일) 오전부터 목포신항에서 해상크레인으로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뒤편 부두에 자리 잡은 1만t급 해상크레인에 와이어 64개를 걸어 선체를 뒤편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작업하는데, 각각의 와이어에 사전에 계산된 무게가 적절히 가해지도록 최대한 주의하면서 서서히 당겨지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35도, 40도, 50도, 55도, 90도 등 6단계에 걸쳐 이뤄지는데,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런 속도라면 정오 직전, 오전 11시 55분쯤에 작업 종료를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세월호의 선체 손상을 최소화면서 온전히 세우는 게 오늘 작업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시험작업 성공 소식에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주고받던 가족은 막상 고대했던 순간이 다가오자 마른 침을 삼키며 두 손 모아 기도했습니다. 

녹슬게 변한 세월호 선체 왼편이 서서히 드러나자 일부 유가족은 고개 숙여 눈물을 손으로 훔치기도 했습니다. 

선체 세우기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핵심적인 장소인 기관실 등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이르면 다음 달부터 남학생 객실이 있던 4층 선수 좌현을 중심으로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습 작업도 재개됩니다. 

(구성 : editor C, 영상 취재 : 최대웅·김민철, 영상 편집 : 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