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文 "억류자 석방, 잘 된 결정"…트럼프 "도움 줘서 감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밤사이에 다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미국인들이 풀려난 이야기로 서로 덕담을 주고받은 뒤에 폼페이오가 평양에서 가져온 정보를 교환한 걸로 보입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9일)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25분간 진행된 전화 통화에서 두 정상은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조건 없는 석방이 인권이나 인도주의 면에서 아주 잘 된 결정이라고 평가하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과 지도력 덕분이라고 축하의 말을 건넸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억류자 석방이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석방에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화답했습니다.

한미 정상 간 전화 통화는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이후 열하루 만입니다.

특히 이번 통화는 북·중 정상회담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북미 간 비핵화 담판에 앞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론 대한 한미 간 공조를 점검하고 조율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