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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억류자 3명 석방 감사"…김정은에 첫 감사 인사

<앵커>

북한이 평양에 왔던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떠날 때 붙잡아뒀던 한국계 미국인 3명도 같이 풀어줬습니다. 지금 미국으로 날아가는 중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직접 했습니다. 또 우리 시간으로 오늘(10일) 낮에 직접 공항에 마중도 나가서 분위기를 띄울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석방 소식을 전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세 명의 신사가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이 영광스럽습니다. 매우 흥분되는 일입니다.]

이들 3명은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로 각각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간첩과 적대행위 등의 죄목으로 체포돼 노동교화소에 수감 중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의 건강은 양호하다며 대통령 전용공항인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직접 마중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처음으로 감사 인사도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누구도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들을 석방해 준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당일치기로 북한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13시간 동안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두 차례 회담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의제 등을 조율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도 면담했는데 장시간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간 현안이었던 억류자 문제가 해결되면서 정상회담도 한층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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