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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25분간 통화…트럼프 "북미회담 장소·시간 곧 발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 통화에서 북미회담의 일정과 장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청와대는 일단 미국이 곧 발표할 것이라는 말만 전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한 시간 전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25분간 진행된 전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시간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에서 장소와 일정 얘기도 오갔을 가능성이 있지만 청와대는 미국과 북한이 발표할 사안이라며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들을 아무런 조건 없이 석방한 것을 '선의에서 비롯된 긍정적인 제스처'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담한 접근 덕분에 한반도 핵 문제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첫발을 뗐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정상 간의 전화 통화는 남북 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이후 열 하루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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