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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직립 후 남은 과제는…미수습자 수색·침몰 원인 조사

SBS뉴스

작성 2018.05.09 15: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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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세월호 직립 후 남은 과제는…미수습자 수색·침몰 원인 조사
세월호 선체 직립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선체를 바로 세운 후 미수습자 수색과 침몰 원인 조사를 본격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9일 오전 목포신항에서 왼쪽으로 누운 세월호 선체를 와이어(쇠줄)로 뒤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40도까지 들어 올려보는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선조위는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4시간 동안 직립작업을 한다.

선조위는 선체가 최대한 손상되지 않는 상태에서 직립을 성공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이틀에 걸쳐 안전 보강작업과 내부 지장물 제거 작업을 한 뒤 그동안 살펴보지 못한 기관구역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직립을 완료하면 선체를 끌어당기는 데 쓰인 와이어와 1만t급 해상크레인을 정리해야 하므로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선조위 조사관들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주기관실과 보조기관실, 축계실, 횡추진기실, 스태빌라이저가 있었던 핀안전기실 등을 정밀 조사한다.

조타기 신호를 배 뒷부분 방향타에 전달하는 솔레노이드 밸브가 반쯤 열려 있었던 점, 복원력에 영향을 주는 평형수 탱크 등도 조사한다.

기관구역과 남학생 객실이 있던 4층 선수 좌현을 중심으로 한 미수습자 수습 작업도 재개한다.

기관구역은 통상 승객들이 출입하지 않는 곳이지만 선조위는 객실인 3층 에스컬레이터부터 2층 화물칸, 아래층인 기관구역까지 뚫려 있었고 기관실에서 인골이 발견된 점, 닫혀있어야 할 기관구역의 수밀 격문이 다 열려 있었던 점을 토대로 미수습자 유해 수색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습작업은 3주가량 선내 안전 보강작업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준 선조위원장은 "국가의 약속을 실행한다는 사명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