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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6m 배수구에 빠진 강아지…'드론'으로 구조한 로봇 엔지니어

배수구에 빠진 강아지를 드론으로 구조한 엔지니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는 인도의 한 엔지니어가 강아지를 드론으로 구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6m 배수구에 빠진 강아지… '드론'으로 구조한 로봇 엔지니어
영상 속 배수구에 빠진 강아지가 드론에 매달려 구조되고 있습니다.

드론을 조종하고 있는 밀린드 라즈는 로봇 엔지니어입니다.

라즈는 인도 뉴델리의 한 거리를 지나가던 중 동물의 울음소리를 들었고 배수구에 빠진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배수구의 깊이는 약 6m로 사람이 빠져도 스스로 나오기 힘든 높이입니다.

평소 인공 지능에 관심이 많던 라즈는 드론에 로봇 팔을 설치해 강아지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실험실로 이동해 장장 6시간에 걸쳐 드론에 로봇 팔을 연결했습니다.

라즈는 여섯 개의 회전날개가 있는 드론에 로봇 팔을 설치하고, 심장 박동과 호흡 패턴을 감지하는 센서를 추가해 구조 시 강아지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6m 배수구에 빠진 강아지… '드론'으로 구조한 로봇 엔지니어
라즈는 무선조종기를 이용해 드론과 로봇 팔을 조종했고, 적당한 힘으로 강아지를 붙잡아 배수구 밖으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강아지는 구조 뒤에 더러운 물과 플라스틱 쓰레기를 토해냈습니다.
6m 배수구에 빠진 강아지… '드론'으로 구조한 로봇 엔지니어
라즈는 "로봇팔의 힘이 강하면 강아지가 질식사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심장 박동수를 확인하는 게 구조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라즈는 자신이 구조한 강아지를 입양했고 영어로 '위로 들어 올렸다'는 뜻의 '리프티드'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 "아마도 전 세계에서 최초로 드론으로 강아지를 구했을 것이다", "강아지의 생명을 구한 영웅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출처= 유튜브 Milind R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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