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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우리 기술로 무상의료' 선전…열악한 환경에 '쩔쩔'

큰 병원들이 모여있는 평양 문수지구의 류경 치과병원입니다. 흰 가운을 입은 젊은 의료진들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서영창/부원장 : 우리 병원 선생들이 젊고 또 치료도 잘하고, 정말 친절하고 예절 바르다고 얘기합니다. 지금도 우리 청년들에 대한 감사편지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치료만 하는 게 아닙니다. 과학연구 사업, 기술 개발도 함께 합니다. 특히 수입품에 의존하던 일부 치과 치료 설비와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합니다.

[이들이 연구 완성한 의료 설비와 재료 대부분이 우리의 자재와 기술로 창안 제작한 것이라는 그 사실만으로도 청년 의료 일꾼들의 투쟁 기품과 창조 본때를 잘 알 수 있게 했습니다.]

2016년엔 임플란트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도 선전하기도 했는데요, 북한은 이런 기술개발도 김정은 위원장의 치적이라고 선전합니다.

[김경진 : 사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치료 경험도 부족한 우리가 과학 연구 사업과 치료 활동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이 어려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사회주의 무상의료제도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의약품도 부족하고 병원시설도 열악해서 유명무실화된 지 오래입니다.

김정은 체제 들어 대형 병원을 새로 짓거나 김 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시찰하기도 했지만 일반 주민들을 위한 의료 환경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부도 남북정상회담 이후 보건 의료 분야 대북 지원을 검토할 티에프를 꾸렸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 제재와 별도로 우리만 속도를 내긴 어려운 것도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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