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두산 '니느님' 공백은 잊어라…'린철순'이 있다!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팀의 전설인 박철순 투수의 이름을 딴 '린철순'으로 불리며 떠나간 니퍼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무쇠 팔' 최동원의 이름을 딴 '린동원'으로 불리며 마운드를 호령했습니다.

심장병으로 투병 중인 딸 아이의 심장 파동을 글러브에 새기고 강력한 피칭을 이어가며 감동을 더했습니다.

이번 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은 린드블럼은 더 강력해졌습니다.

투수 친화적인 넓은 잠실 구장과 정상급 두산 타선의 지원 속에 최고구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7가지 다양한 구종은 위력을 더했습니다.

지금도 심장 파동 글러브를 끼고 딸을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린드블럼은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인 딸이 잠실구장을 찾았던 지난주에는 더 힘을 냈습니다.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6연승을 기록하며 다승과 탈삼진 1위로 올라섰습니다.

린드블럼은 이제 '불사조' 박철순의 이름을 딴 '린철순'으로 불리며 두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두산의 상징적인 용병이었던 '니느님' 니퍼트가 떠난 자리에서 '린철순' 린드블럼이 강렬한 존재감을 심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