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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밀수 혐의' 이명희, '경찰·세관' 2번 소환되나

<앵커>

이르면 다음 주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에 부인 이명희 씨의 얼굴을 공개적으로 두 번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폭행과 밀수 혐의로 경찰과 관세청 청사에 따로따로 불려 나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호텔 공사현장 동영상 속에서 행패를 부린 여성이 이명희 씨가 맞다는 복수의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특히 이 영상 속 피해 여성으로부터 피해 사실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희 씨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다른 피해자 진술도 일부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씨를 공개 소환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한진그룹이 소유한 제주도 목장에 한진 측이 밀반입한 고니, 즉 백조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관세청에 이어 경찰도 밀수 조사에 가세한 겁니다.

연휴 기간에도 압수물 정리 작업을 벌인 관세청 조사팀은 물품 구매를 지시한 이메일과 해당 물품이 실제 있는지, 세금은 어떻게 납부했는지를 대조하고 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삭제된 이메일 복구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주 참고인 조사를 한 뒤 다음 주쯤 조 회장 가족을 소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 : 하나뿐인 대한항공 지켜내자 대한항공!]

지난주 금요일 대한항공 직원 350여 명과 일반 시민 등 모두 5백 명이 참가했던 조 회장 퇴진 촉구 촛불집회는 이르면 이번 주 다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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