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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만 2번, 오늘도 '무소식'…북미 간 막판 신경전?

<앵커>

다 정해졌다는 북한과 미국의 정상 회담 날짜가 오늘(7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뭐가 잘 안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우려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지만, 그보다는 막판 신경전일 가능성 또 북한과 미국의 동시 발표 같은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美 대통령 (현지시간 5일) : 회담 장소 문제는 완료했고, 날짜 결정도 마쳤습니다. 매우 특별한 만남이 될 것입니다.]

이런 예고편만 두 차례, 오늘도 발표는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3~4주 내, 그러니까 5월 안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거라고 밝혔지만 발표가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6월로 넘어갈 거라는 일부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일정이 연기됐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고 바뀌어야 할 이유도 모르겠다며 5월 개최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북측이 동시 발표를 원한다는 생각도 든다며 발표 시기 조율 가능성도 점쳤습니다.

일부에서는 생화학 무기의 영구적 폐기, 인권 문제 등을 미국이 다시 언급한 것으로 두고 이상기류를 우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판을 깨는 이상기류라기보다는 막판 신경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 : (북미 간) 큰 틀에서는 이견은 없는 것으로 보고, 이번 주중에는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에 관련된 수준, 그것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를 놓고 샅바 싸움을 북미가 벌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추진되는 등 한미, 북미로 이어지는 정상회담 사전 조율도 본격화됩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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