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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날짜·장소 확정"…뜸 들이는 트럼프, 속내는?

<앵커>

22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언제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으니 곧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보겠습니다. 손석민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아직도 발표를 안 한 모양입니다?

<기자>

예고해놓고 하루가 다 돼가는데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지금 워싱턴은 아침 7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어나자마자 트윗을 통해 밝힐 가능성, 아니면 오늘 오하이오주에서 지지자 행사가 있는데 여기서 공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뜸을 들이는 거죠?

<기자>

가장 극적인 효과를 거둘 시점과 장소를 고심하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인공 본능 때문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트럼프/美 대통령 : 어제 말한 대로 채널 고정하세요. 아주 아주 좋은 일들을 보게 될 겁니다.]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답게 궁금증을 최대한 증폭시켜놓은 뒤 그 정점에서, 결과를 공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여전히 유력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기자>

여전히 유력하지만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6 대 4 정도로 싱가포르 이야기가 다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판문점 효과를 남북 정상이 선점했다는 점, 그리고 북측과 가깝다는 이유로 참모들이 경호문제를 신경 쓰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판문점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막판 선택에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정상회담 날짜로는 5월 말이 꼽히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22일이니 당연히 그 이후겠고요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국내를 책임질 펜스 부통령이 5월 30일 브라질 순방을 미뤘다는 점에서 그즈음이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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