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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분홍빛으로 물든 황매산…봄 향기에 흠뻑 취한 관광객들

<앵커>

그런가 하면 봄꽃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경남 합천의 황매산 철쭉제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진분홍빛 비단 이불이 깔린 황매산으로 송성준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에 활짝 피어난 철쭉이 황매산 자락을 온통 진분홍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정상에서부터 8부 능선 황매평전까지 카펫을 깔아 놓은 듯 펼쳐진 산상 화원은 아름답다 못해 눈부실 정도입니다.

철쭉제가 열리고 있는 황매산에는 황금연휴를 맞아 막바지 봄꽃 축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김보경/인천시 연수구 : 2주 만에 만나서 데이트하기 위해서 왔는데 오랜만에 오니까 날씨도 좋고 꽃도 예쁘게 피어 있어 좋습니다.]

탐방로를 따라 활짝 피어난 철쭉 사이를 걸으며 봄 향기에 흠뻑 취해도 보고 철쭉을 배경으로 추억 사진을 찍는 나들이객 얼굴엔 웃음꽃이 끊이질 않습니다.

자연이 빚어놓은 꽃 대궐에서 나누는 점심은 그야말로 꿀맛.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그리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길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합니다.

[진선영/대전시 가양동 : 좋은 사람들하고 좋은 곳에 와서 꽃 핀 것 보고 또 좋은 공기 마시고 오늘 또 하늘도 좋고 미세먼지도 좋다고 하니 너무 좋네요. 힐링됩니다.]

200만㎡가 넘는 규모로 우리나라 최대 철쭉 군락지인 황매산의 봄꽃 장관은 다음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매화 축제와 산수유 축제, 벚꽃 축제와 유채꽃 축제에 이어 쉼 없이 달려온 봄꽃 축제는 황매산 철쭉제로 사실상 막을 내립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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