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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화약고' NLL 평화수역화 이행 착수…장관 4명 첫 답사

정부가 서해 북방한계,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자는 '4·27 판문점 선언'의 적극적인 이행을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송영무 국방장관과 조명균 통일, 강경화 외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합동으로 백령도와 연평도를 방문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이는 서해 NLL의 평화지대화를 명시한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남측의 첫 번째 조치로 평가됩니다.

통일·외교·안보 분야 장관 이외에 해양수산부 장관까지 함께 연평도를 찾는 건 군사적 측면 이외에도 유연성 있는 NLL 평화지대화 방안을 찾으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국방부는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 소통을 위해 외교·안보·해수부 장관이 함께 가서 긴장상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남북 어민들이 평화롭게 어로 활동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소통을 위한 답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소통 답사'를 통해 판문점 선언의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고,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드는 기본적인 구상을 주민에게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이달 중 열릴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서해 NLL의 평화지대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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