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7일, 중국 시화일보 등 외신들은 안후이성에 사는 4살 '러러'가 겪은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러러는 다른 도시에서 일하는 부모님과 떨어져 조부모와 함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러러의 할머니는 손녀의 한쪽 팔에 고리 모양으로 염증이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상하다 생각해 동네 병원에 데려갔지만 의사는 가벼운 피부 알레르기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염증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부풀어 올랐고 러러는 팔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결국 오랜만에 집에 왔다가 딸의 모습에 걱정된 부모는 러러와 함께 저장성에 있는 큰 아동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엑스레이 촬영 결과,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바로 '노란 고무줄'이 염증의 원인이었던 겁니다.
이미 살 속으로 깊게 파고 들어가 버린 고무줄은 수술을 통해 겨우 제거되었습니다.
이에 덧붙여 "고무줄같이 얇은 줄이나 팔찌 같은 것들은 팔 접힌 부분 사이로 쉽게 파고들 수 있다"며 "특히 불편함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3살 이하의 아이들이 이런 물건들을 갖고 놀지 않도록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러러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이며 상처를 회복 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시화일보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