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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직 사의 철회…"당과 유권자 뜻 따르겠다"

김용태 기자 tai@sbs.co.kr

작성 2018.05.04 17: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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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국회에 사직서를 냈던 것, 기억하시죠. 그런데 54일 만에 사퇴 의사를 철회했습니다. 당과 유권자의 뜻에 따르겠다고 설명했지만 야당은 즉각 비판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사퇴 의사를 거둬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국회에 사직서를 낸 지 54일 만입니다.

민주당이 오늘(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에게 사퇴 철회를 요구하기로 의결하자 민 의원이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민 의원은 입장문에서 "당과 유권자의 뜻에 따라 사직을 철회한다"며 "두 달 치 세비는 전액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지역구민 6천5백여 명이 뜻을 모아 사퇴 철회를 요구했다"며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심판하거나 그만두게 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야당은 "사퇴는 역시 쇼"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대변인은 일단 피하고 보자는 비겁한 행동요령이었다며 사퇴번복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민 의원은 지난 3월 10일 한 여성이 10년 전 노래방에서 민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자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지만 일단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