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의용, 오늘 비공개 방미…'판문점 개최' 논의하나

<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4일) 비공개로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실 요청으로 북미회담 논의를 위해서인데요, 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거론된 상황이어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대한항공편으로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가 북미 정상 회담 논의차 정 실장의 방문을 먼저 요청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미국이 비공개 방문을 원해 정 실장이 어제 휴식 차 연가를 낸다고 말한 뒤 방미길에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 실장이 현재 백악관을 방문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일정이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의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미회담 장소로 판문점을 거론한 뒤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판문점 개최 방안을 문재인 대통령과도 논의했으며 문 대통령을 통해 북한에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정 실장이 이번에 북미회담 장소에 대한 북한과의 논의 결과를 전달하고 미국의 최종 의사결정에 앞서 막판 조율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정 실장은 또 존 볼턴 백악관 NSC 보좌관과 만나 북미회담 최대 의제인 북한 비핵화 로드맵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