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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단폭행 엄벌" 들끓는 여론…16만 명 청와대 청원

<앵커>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무차별 집단 폭행의 영상과 피해자의 처참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을 엄벌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6만 명 넘게 참여했습니다.

KBC 전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럿이 한 남성을 쫓아가더니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넘어뜨립니다. 쓰러진 남성의 온몸을 마구잡이로 밟고 돌까지 집어 들어 위협합니다. 

추가로 공개된 지난달 30일 광주 수완동 집단 폭행 사건의 CCTV 영상입니다.

아침 6시 반쯤 시작된 폭행은 7분 넘게 이어졌고 경찰이 도착한 뒤에도 폭행은 계속됐습니다.

[이모 씨/피해자 친구 : 경찰이 왔으니 저는 안심이 됐어요. 처음에는 그런데 경찰이 왔는데도 그 사람을 제압 못 하고 폭행을 당했다는 게 약간.]

피해자들은 아침 시간 도심 한복판에서 무차별적으로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31살 박 모 씨 등 7명은 33살 정 모 씨 일행이 째려봤다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종식/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장 : 택시를 불렀는데 택시를 상대방이 타고 가버리려니깐 서로 인상 쓰고 째려보고 그래서 시비가 된 겁니다.]

온몸에 피멍이 들고, 나뭇가지로 눈을 찔린 정 씨는 실명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정모 씨/피해자 형 : 실명 위기에 처한 상황이고 회복 불가능, 거의 없다고. 그 외에 머리, 팔, 다리 전신이 많이 다치고.]

폭행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퍼지자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에 16만 명이 넘게 참여하는 등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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