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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 막무가내 주장 안 해…기회 놓치지 말아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과거와 달리 현실을 인정하며 회담에 임하고 있다면서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윈회 첫 회의도 오늘(3일) 열렸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헌법기관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과거와 다른 자세로 회담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와 같이 막무가내 주장을 하지 않고 현실을 인정하면서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북한이 큰 위험 부담을 안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있다며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성과물인 판문점 선언을 추진해 나갈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도 오늘 오후 첫 회의를 열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은 남북정상회담이 자체로도 성공적이었고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었던 완전한 비핵화 부분도 정상 간에 마무리돼 북미회담 길잡이 역할도 해냈다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국민 인식에 변화가 있다는 데 의미를 부였습니다.

[임종석/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장 :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그게 제일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생중계를 통해서 전달된 그 느낌, 그걸 국민들께서 다 공유하셨지 않나 싶습니다.]

임 실장은 한시적으로 추진위를 운영하면서 북미회담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잘 마무리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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