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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종대왕자태실' 한양→성주…대장정 재연 관심

<앵커>

세종대왕자의 태를 한양에서 성주로 모셔 오는 대장정을 재현하는 행사가 서울 경복궁에서 열렸습니다. 세종대왕자태실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복궁 교태전. 의녀들이 왕자의 태를 백번에 걸쳐 정성스레 씻습니다. 이렇게 씻은 태는 태항아리에 담겨 긴 행렬과 함께 왕이 낙점한 태봉지 성주로 옮겨집니다.

한양에서 400㎞ 떨어진 성주까지, 태를 모셔오는 대장정이 재현된 겁니다. 궂은 날씨지만 낯설고 이국적인 모습은 경복궁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세종대왕 18 왕자와 단종의 태가 안치된 세종대왕자 태실의 태봉안 의식 재현행사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열한 번째를 맞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세종이 선택한 생명의 땅 이야기'라는 주제로 성주생명문화축제가 열려 의미가 더욱 큽니다.

[김항곤/경북 성주군수 : 특히 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이 되는 그러한 해입니다. 그래서 이 행사가 더욱더 의미가 있고 돋보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성주군 성밖숲 일원에서 열리는 성주생명문화축제는 인간의 생활사를 스토리텔링 해 알려줍니다. 성주군은 또 세종대왕자태실을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하기위해 올해 문화재청의 잠정 후보 신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사는 오는 10일 성주군 일대에서 영접 의식을 가지며 성주생명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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