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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신선한 공기 필요했다"…답답하다고 비행기 비상문 연 남성

답답하다고 비행기 비상문 연 남성
한 남성이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뻔한 사고를 저질러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쓰촨성 미엔양 공항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자정, 25살 첸 씨는 중국 샹펑항공 여객기에서 이륙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내가 너무 덥고 답답하다고 느낀 첸 씨는 무턱대고 좌석 바로 옆벽에 있는 손잡이를 잡아당겼습니다.

그 순간 비상탈출구가 열리며 비행기 외부로 슬라이드가 펼쳐졌습니다. 비행 중 같은 실수를 했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졌을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첸 씨는 항공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답답하다고 비행기 비상문 연 남성
경찰 조사에서 첸 씨는 "너무 답답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었다"며 "나는 창문 여는 손잡이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벽 전체가 열려 충격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첸 씨는 이로 인해 7만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천2백만 원의 벌금을 물고 15일간의 구금형을 받았습니다.

항공사 측은 공공 보안 기관과 함께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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