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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서울-평양 연락사무소 설치, 北도 동의"…설치 장소는?

<앵커>

남북은 정상회담에서 연락사무소를 일단 개성에 설치하기로 했지만, 서울과 평양에 교차 설치하는 쪽으로 진전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어제(1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 북한도 기본적으로는 동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북한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어제 SBS와의 인터뷰에서 서울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북한도 기본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기본적으로 북한도 서울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그런 기본적인 방향 자체에 대해서는 동의를 한 그런 입장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연락사무소 설치 지역으로는 개성공단이 유력하지만, 구체적인 장소가 어디가 될지는 북측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락사무소가 개성공단에 설치되면 공단 지역에 전기공급을 재개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명균 장관은 송전 문제는 대북제재와 연결돼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연락사무소가 설치되더라도 개성공단 재개와는 별개라고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개성 지역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설치되더라도 그것과 일단 개성공단 재개는 별개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북미 간에 논의될 문제라면서도 판문점에서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조 장관은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정상회담 당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 도보 다리 단독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 측 수행원들이 북측의 김영철, 김여정 등과 함께 판문점 선언의 후속조치에 대해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는 얘기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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