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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버스-SUV 차량 충돌…버스 운전기사 포함 8명 사망

<앵커>

오늘(1일) 오후 전남 영암의 한 도로에서 25인승 미니버스가 SUV 차량과 부딪히면서 도로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숨지고 10명 넘게 다쳤습니다.

먼저 KBC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가 도로 옆 도랑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전도됐습니다. 철제 가드레일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10분쯤 전남 영암군 신북면의 한 편도 2차 도로에서 2차로를 달리던 25인승 미니버스가 나란히 1차로를 달리던 SUV 승용차와 부딪혔습니다.

충격을 받은 미니버스는 가드레일에 부딪힌 뒤 도로 옆 3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72살 이 모 씨와 탑승자 75살 김 모 씨 등 모두 8명이 숨졌습니다.

다른 탑승자 7명은 크게 다쳐 조선대병원과 전남대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엽수/전남 영암 119 센터장 : 1차량(SUV)은 한쪽으로 빠진 상태였고 저희는 미니버스만 봤죠. 안에 요구급자가 4명, 바깥에 11명이 나와 있는 상태였고.]

경찰은 SUV 운전자와 부상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 영상편집 : 김형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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