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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무력사용, 제 손으로 제 눈 찌르는 격"…단호한 표현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했던 말도 오늘(30일) 추가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무력 사용은 제 손으로 제 눈 찌르기다, 이런 말도 했고 북한의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맹약, 확약이라는 표현도 썼다고 합니다.

이어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무력 불사용 의지를 밝히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무력 사용은 제 손으로 제 눈 찌르는 격이라고 말했다고 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으로 참여했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조 장관의 오늘 국회 보고 과정에서 공개됐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정은 위원장이)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것 아니냐는 정도의 표현을 했다고 했습니다.]

무력 불사용과 불가침을 두고 맹약, 확약할 수 있다는 상당히 단호한 표현도 썼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전쟁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데 꽤 공을 들였다는 느낌을 주는 대목입니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에서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것에 대한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한다고 합의했습니다.

30분 넘게 진행된 도보 다리 회담 이후에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추가적인 독대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공동 서명식 전에 두 분이 좀 더 이야기를 하시겠다, 배석자 없이 자연스럽게 평화의 집에서….]

조 장관은 김 위원장이 합의문을 하나하나 꼼꼼히 파악하고 그 의미를 확인하면서 이행 문제까지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오영택) 

☞ [2018 4·27 남북정상회담 특집] '평화의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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