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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류 거점' 부산·경남, 남북경협 최대 수혜자 되나

<앵커>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 확대로 부산·경남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라시아 관문인 물류 거점도시 역할 뿐 아니라 침체된 조선과 수산업계도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과 북한의 인연은 첫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 2000년부터입니다.

전국체전 성화를 금강산에서 채화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부산 경제사절단의 평양방문, 그리고 2007년 평향 항생제 공장 건립까지 이후 핵실험 등으로 교류가 중단되긴 했지만 언제라도 사업 재개가 가능한 남북교류협력기금 63억 원도 마련돼있습니다.

[이 영/민주평통 부산 부의장 : 이제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이면 부산이 전체 지방자치단체보다 가장 우선적으로 (남북경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돼 있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 확대로 부산·경남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시·종착점인 만큼 철도와 항만, 공항의 3각 물류체계가 구축된 거점도시이기 때문입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 북방 경협사업의 재개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이병곤/부산상의 사무처장 : 기착점과 종착점의 물류 역할을 하면 앞으로 부산의 국제적 지위는 가면 갈수록 향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공단 업종인 신발, 섬유 외에 조선과 수리 조선, 그리고 감척어선을 활용한 수산업계에도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신욱/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앞으로 신북방정책의 중심 항이 바로 부산 경남이 될 것이고 신남방정책도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오는 7월 부산세계마술올림픽과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30 월드 엑스포 등 부산에서 개최될 스포츠문화행사에 북한 참여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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