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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상, 김정은 '대화 용의' 발언에 "북한 행동 주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이후 북한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주시하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요르단을 방문 중인 고노 외무장관은 현지에서 일본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다음 달 안에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도 "비핵화를 위한 일보라고 말해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북한의 행동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노 외무장관은 "북일 평양선언에 기초해 일본인 납북 문제와 핵·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라며 "상대방에게 여러 경로로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중동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만나 대북 대응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일본의 납치피해자 가족회와 지원단체 등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의 협력을 요청하고자 오늘(30일)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정부와 유엔 관계자와 만나는 한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관련 심포지엄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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