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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트 몸값 160억"…'어벤져스3', 억 소리 나는 출연료

"그루트 몸값 160억"…'어벤져스3', 억 소리 나는 출연료
"아이 엠 그루트!"(나는 그루트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신스틸러인 '그루트'의 명대사다. 아니 명대사인 동시에 유일한 대사다. 그루트가 할 수 있는 말은 오로지 이 말뿐이지만 기분 상태에 따라 다른 뉘앙스로 의사 표현을 한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로 어벤져스 시리즈에 데뷔한 그루트는 청소년이 됐음에도 변함없이 "아이 엠 그루트!"만을 외친다. '어벤져스3'에 등장하는 23인의 히어로 중 가장 적은 말을 하는 그루트의 몸값은 얼마일까. 놀라지 마시라. 무려 160억 원(1,500만 달러)이다. 전체 출연진을 통틀어 2위에 해당하는 출연료다.

알려져 있다시피 그루트의 목소리는 할리우드 액션 스타 빈 디젤이 맡았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전 세계적인 흥행으로 몸값이 천정부지로 띈 빈 디젤은 최소 노동으로 할리우드 A급 스타의 출연료를 챙겼다.

물론 이 출연료에는 무형의 가치인 인기와 화제성이 포함돼있다. 작고 귀여운 츤데레 캐릭터에 터질듯한 근육으로 무장한 액션 스타 빈 디젤을 기용한 역발상 캐스팅은 실로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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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히어로 23인 중 가장 많은 몸값을 받은 스타는 누구일까. 대다수의 예상대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다. 로다주는 약 533억 원(5,00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았다. 속편까지 합친다면 1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언맨1'(2008)에 출연할 당시 그의 출연료는 4~5억 원 선이었지만, 세계적인 흥행 이후 그의 몸값은 180배 이상 뛰었다.  

출연료 3위는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으로 약 106억 원(1,000만 달러)을 받았다. 여성 배우 중에서는 단연 1위다. 뒤이어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85억 원),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57억 원) 순이다.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 '닥터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모두 53억 원(5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그루트와 같은 처지(?)인 너구리 '로켓'은 얼마를 받았을까. 브래들리 쿠퍼의 목소리 값 역시 천문학적이었다. 전체 3위인 '블랙 위도우'와 같은 몸값인 106억 원(1,000만 달러)이였다. 참고로 영화에서 절대악 '타노스'의 목소리를 연기한 조쉬 브롤린은 21억 원(200만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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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편(Part1, Part2)으로 만들어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시리즈의 총제작비는 약 1조 원(10억 달러)이다. 이 많은 돈을 어디다 썼느냐고? 이 중 배우들의 출연료가 약 4억 달러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영화를 보면 확인 가능하다.

'어벤져스3'가 무리한 돈 잔치를 벌였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미 개봉 첫 주에 전 세계에서 약 6,722억 원(6억 3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제작비의 절반을 회수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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