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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월 북미회담 시사…"노벨" 연호에 흐뭇한 웃음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시사했습니다. 연설 도중 지지자들은 노벨을 연호하기도 했는데, 즉 이러다 노벨 평화상 받겠다고 치켜세우자 트럼프는 트럼프답게 반응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 집회 연설 도중 북미 정상회담이 3~4주 안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앞으로 3~4주쯤 뒤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입니다. 북한 비핵화를 논의하는 중요한 회담입니다. 비핵화, 비핵화입니다!]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로 얘기되던 북미 회담 시기를 5월 중하순으로 특정한 겁니다.

얼마 전까지 고조됐던 북한 핵위협을 얘기하자 청중 사이에서 '노벨' 연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노벨, 노벨, 노벨….]

유세장에서 퍼지는 노벨 연호에 연설이 잠시 중단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청중의 반응이 싫지 않은 듯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멋지네요. 고맙습니다. 노벨상이라… 하하.]

한미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선 "문 대통령이 모든 공을 나에게 돌렸다"며 지지자들 앞에서 자랑했습니다.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온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미국의 비핵화 목표 달성을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준비를 총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이 말했다는 점에서 북미 사이에 이미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한 깊숙한 대화가 오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노영)   

☞ [2018 4·27 남북정상회담 특집] '평화의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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