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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에도 남북합의 있었다…北 구체적 행동 필요"

<앵커>

일본은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북 성명은 과거에도 있었다면서 선언문을 넘어 북한이 구체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판문점 선언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포괄적인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느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이번 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를 강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어 과거에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에 성명 발표가 있었다며 이번 남북 합의 내용을 과거 성명과 비교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요미우리 신문도 판문점 선언문에 대해 "비핵화의 구체적인 길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일본인 납북자 문제가 선언문에 거론되지 않은 점도 일본 정부가 우려하는 부분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일본이 소외됐다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앞서 트럼프 美 대통령과 11시간 이상 충분히 얘기했고…]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오늘(28일) 직접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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