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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맞잡은 文-金의 역사적 순간…"한반도에 전쟁 없을 것"

<앵커>

보고 또 봐도 다시 보고 싶은 역사적인 장면입니다. 특집으로 준비한 오늘(28일) SBS 나이트라인에서는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추려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어제 정상회담을 마치고 판문점 선언에 서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나란히 서서 전 세계를 향해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을 거라고 선언했습니다.

먼저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년 만에 다시 열린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그 결실이 발표되는 데에는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도보 다리 대화 뒤 회담 장소였던 평화의 집으로 다시 향했던 두 정상은, 오후 회담을 마치고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서명했습니다.

서명을 마친 두 정상은 두 손을 맞잡고 높이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고 뜨거운 포옹도 함께했습니다.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는 두 정상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이제 평화 시대가 열렸음을 함께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함께 선언하였습니다. 긴 세월 동안 분단의 아픔과 설움 속에서도 끝내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우리는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 : 무엇보다도 온 겨레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새 시대를 열어나갈 확고한 의지를 같이 하고 이를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합의하였습니다.]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남북의 정상이 공동으로 직접 발표하고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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