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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 위한 판문점 선언"…환한 미소

<앵커>

두 정상의 따뜻한 포옹 장면 보셨습니다. 현재 평화의 집 3층에서는 만찬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만찬 장면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기로 하고, 다시 한번 앞서 두 정상이 함께 발표했던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내용 다시 한번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27일) 새로운 평화 시대가 열렸음을 천명하면서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을 거라고 선언했습니다.

먼저 박하정 기자가 내용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11년 만에 다시 열린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그 결실이 발표되는 데에는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도보 다리 대화 뒤 회담 장소였던 평화의 집으로 다시 향했던 두 정상은, 오후 회담을 마치고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서명했습니다.

서명을 마친 두 정상은 두 손을 맞잡고 높이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고 뜨거운 포옹도 함께했습니다.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는 두 정상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이제 평화 시대가 열렸음을 함께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함께 선언하였습니다. 긴 세월 동안 분단의 아픔과 설움 속에서도 끝내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우리는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 : 무엇보다도 온 겨레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새 시대를 열어나갈 확고한 의지를 같이하고 이를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합의하였습니다.]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남북의 정상이 공동으로 직접 발표하고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2018 4·27 남북정상회담 특집] '평화의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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