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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동해선·경의선도 연결

<앵커>

오늘(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내용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남북 협력과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서 우선 올해 광복절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하고 또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도 단일팀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마지막으로 이뤄진 것은 지난 2015년 10월. 이 만남을 끝으로 2년 6개월 동안 중단되어온 상봉 행사가 다시 이뤄집니다.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인한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계기로 남북 이산가족과 친척의 상봉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 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북관계 경색과 대북제재 등으로 중단됐던 경제교류도 다시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지난 2007년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는데, 우선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하는 것부터 첫발을 뗍니다.

당시 10·4 선언에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와 경제특구 건설 등 48개의 사업이 담겨 있습니다.

남북은 또, 교류와 협력의 폭과 깊이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국제경기에 남북이 공동 진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남과 북 모두에 의미가 있는 날을 계기로 정부 당국은 물론 국회, 민간까지 참여하는 민족 공동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는데, 당장 다가오는 6·15 남북공동선언일에 맞춘 공동 행사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2018 4·27 남북정상회담 특집] '평화의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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