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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이 먼저 양보"…폼페이오 방북 비화도 소개

<앵커>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새벽에 평양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추진 배경을 좀 더 자세하게 풀어놨습니다. 북한이 먼저 핵실험을 중단한다는 양보를 했고 미국과 만나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21일 북한의 핵실험 중단 발표와 관련해 미국이 요구하기도 전에 북한이 먼저 양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지금 미국과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정상회담에 훨씬 더 적극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달 초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의 방북 시에도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예정이 없었다가 북측의 주선으로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며 비화를 소개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과 폼페이오의 만남은) 인사하는 차원을 넘어섰습니다. 둘은 한 시간 넘게 같이 있었습니다. 폼페이오는 북측 담당자들과도 대화했습니다. 훌륭한 만남이었습니다. ]

그러면서도 자신은 정중하게 회담장을 걸어 나올 수도 있고 회담은 아예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여지를 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날짜로 서너 개를, 장소로는 여전히 5곳을 놓고 압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상원은 폼페이오 내정자에 대한 최종 인준 표결을 57대 42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는 국무장관으로 정식 취임했으며 앞으로 정상회담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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