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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직접 군사분계선 넘는다…미리 보는 첫 만남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내일(27일) 남쪽 땅을 밟게 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문재인 대통령과 처음 만나는 장면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판문점의 실제 모습을 재연해 놓은 촬영소에서 권애리 기자가 예상해봤습니다.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은 실제 판문점에서라면 군사분계선 북쪽, 북한 땅이 되는 지역입니다.

내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전 9시 반 문재인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악수를 앞두고 지금 제가 서 있는 바로 이곳이 되는 판문각 앞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한 뒤 여기서 하차해서 군사분계선으로 걸어서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군사분계선까지는 약 10미터. 미리 한 번 걸어봤더니 가볍게 걸어도 스무 걸음 남짓이면 충분합니다.

지금 예상이 나오고 있는 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남측에서 환영한다면, 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시선을 맞출 수 있는 거리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금 보시는 이른바 T2와 T3,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과 소회의실 사이로, 천천히 걸어도 1분 안에 이 군사분계선 앞에 당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전쟁 휴전 이후 65년 만에 북측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어디에도 없는 이 두 뼘 짜리 연석, 폭 50cm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 땅을 밟게 됩니다.

이후 두 정상은 회담 장소인  평화의 집까지 함께 걸어서 이동해 이후의 일정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군사분계선을 부인 리설주와 함께 넘을지, 그 순간에 누구와 동행할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판문점의 실제 내일 상황은 김정은 위원장이 차량으로 북측 지역에 도착하는 모습까지도 SBS 생중계를 통해 생생하게 지켜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 식,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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