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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기술 집중해 2025년 매출 44조 원 달성"

현대모비스 "미래기술 집중해 2025년 매출 44조 원 달성"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등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현대모비스가 미래기술에 집중해 2025년 매출 44조원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내용의 중장기 미래성장 사업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계획 공개 이후 중장기 발전방향이 구체적으로 공식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올해 25조원으로 예상되는 존속 모비스의 매출 규모를 매년 8%씩 성장시켜 2022년 36조원, 2025년 44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4조원 중 11조원은 자율주행·커넥티비티카와 같은 미래차 사업 부문에서, 7조원은 제동·조향·전장 등 차세대 핵심부품 부문에서 달성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26조원의 매출은 해외법인 등 투자사업 부문이 담당합니다.

2025년 미래차사업, 핵심부품, 투자사업 부문의 매출 목표는 올해와 비교해 각각 2.2배, 1.7배, 1.6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번 중장기 사업계획의 핵심은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존의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플랫폼, 커넥티비티 시스템 등 미래 신기술을 선도하는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내용입니다.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사업은 자율주행 분야의 센서, 제어·판단로직, ECU 컨트롤러와 커넥티비티 분야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요소기술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런 핵심기술을 융합해 자율주행 플랫폼과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구상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자율주행차에 장착되는 레이더, 카메라, 라이더 등 모든 센서에 대한 자체 기술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해 양산·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차세대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차량용 커넥티비티 솔루션 등 미래형 신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미래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는 부품사업 매출의 1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높일 예정입니다.

투자 재원은 존속 모비스가 보유하게 되는 현금성 자산 6조5천억원과 안정적 수익사업 기반을 갖춘 핵심부품 및 투자사업 부문이 뒷받침합니다.

이 중 해외 모듈과 해외 AS를 담당하는 투자사업 부문은 해외 공장 확대 및 해외 물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부터 2022년 사이 매년 약 8%씩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전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렇게 확보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량을 지난해 기준 60억 달러에서 2022년 100억 달러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품사업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글로벌 수주를 통해 달성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미래 신사업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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