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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가스공사 사장 "전국 공급관리소를 수소충전소 부지로"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 "전국 공급관리소를 수소충전소 부지로"
▲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

한국가스공사가 수소자동차 상용화에 필요한 수소 제조와 인프라 확충 사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전국에 있는 가스 배관과 연결된 공급관리소를 수소차 충전 인프라 부지로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수소의 유통과 저장의 경우 충전 인프라를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면서 "가스공사는 전국 배관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급관리소가 전국에 400여 곳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스공사는 현대차와 SK가스 등 15개 기업·기관과 수소충전소 설치·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기로 업무협약을 한 바 있습니다.

정 사장은 "수소 제조방법에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수소를 만드는 방법과 물을 분해하는 방법 등이 있다"면서 "현재로써는 천연가스를 통해 만드는 것이 가장 경제성이 높아 수소 제조와 공급 측면에서 가스공사의 역할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더 나아가 수소의 거래와 유통관리를 가스공사가 책임지고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석유공사가 석유제품의 가격정보, 공급량 정보 등 거래정보를 관리하듯이 수소의 생산량과 공급, 유통, 모든 단계에서의 정보를 가스공사가 단일망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사업기회에 대해서는 "남북 간에 비핵화를 포함해서 평화와 화해, 공존,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면 당연히 여러 가지 경협 논의가 있을 것이고, 가스공사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부족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추진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남북관계 문제는 아직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고 향후 진행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현재 단계에서 가스공사가 이런저런 사업을 기획하는 것은 섣부르지 않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가스공사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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