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 3천만 대 자동차 시장 잡아라…중국 전용 모델 봇물

<앵커>

중국은 1년에 차가 3천만 대가 팔리는 세계 최대 시장입니다. 이 중국 시장에 상징인 베이징 모터쇼가 시작됐는데 자동차 회사들마다 중국 전용 모델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세계최초로 공개한 최고급 승용차 마이바흐의 콘셉트카입니다. 고급 세단과 SUV를 결합한 형태로 외관은 물론 실내까지 중국의 풍모가 짙게 느껴집니다. 

이 자동차의 뒷좌석은 이렇게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중국 전통 다기 세트가 노출되도록 디자인 돼 있습니다.

유럽업체들은 수년 전부터 중국에 연구개발과 디자인센터를 독자적으로 세워 중국시장공략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백철민/벤츠 중국디자인센터 팀장 : 중국시장이 점점 더 크고 있는 가장 큰 마켓이기 때문에, 중요성을 지금 벤츠 본사에서도 제일 많이 두고 있습니다.]

한국업체들은 중국 전용 소형세단과 SUV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차를 처음 사는 젊은 층을 공략해, 지난해 사드갈등으로 크게 줄어든 판매량을 되살리겠단 전략입니다.

[문성곤/베이징현대차 판매본부장 : 30세 이하로 소비자층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젊은 자유분방한 세대를 목표로 해서 특별히 중국에만 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 세계적 추세인 친환경 차들도 대거 출품됐습니다.

전통적으로 힘과 속도를 중시해온 세계적 스포츠카 업체들도 갈수록 환경을 중시하는 중국시장을 겨냥해 전기차를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2천800만대 넘게 팔린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중국을 잡기 위해 자동차사들의 각축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